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생이고 텐시 8기에서 프로덕션반 수강했던 배민경이라고 합니다.
2. 어떻게 텐시를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나요?
: 인스타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원래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영화미술 쪽으로 미래에 일하길 희망했었기 때문에 직접 촬영에 참여해보는 기회가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었어요 마침 인스타에서 텐시광고를 보게되었고 누구든 다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신청했습니다.
3.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
: 일단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이론과 실습 둘다 균형있게 배울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 미술에 관심이 제일 많지만 카메라 다루는거나 연출 등 다른 쪽도 경험해볼 수 있었던 것도 되게 의미있었어요 원래 좋아하고 관심있는거 하나 꽂히면 그거만 하게 되는데 수강생 모두 다 한번씩 해보니까 중요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촬영인것 같습니다. 두번째시간에 조별로 사진 찍으러 나갔던것도 되게 재밌었어요.
4. 영화 준비하면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
: 메리골드 때 조연출 미감을 맡았었는데 혼자 로케이션 살펴보러 문래 일대를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장소들을 우연치 않게 발견하게 되는거 정말 소중한 경험이에요ㅎㅎ 그리고 촬영 전날 스토리보드 만드는것도 즐거웠습니다 결벽 때는 아주 잠깐 엑스트라로 연기를 했었는데 그 잠깐에도 굉장히 떨리더라구요 새삼 배우님들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당 저는 연극은 종종 해봤는데 영화촬영은 거의 처음이었거든요 연극과 영화 둘이 비슷할 것 같지만 정말 많이 다르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연극 때는 무대에서 모든걸 다 보여주지만 영화촬영할 때는 필요한 것만 딱 카메라에 담아서 찍으니까요.
5. 상영회를 하고나서 느낀점
: 다들 고생하면서 찍은 영화인데 완성본이 어떨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어요 사실 전 촬감도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 눈에 보이는것만 알지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몰랐었는데 우리가 그렇게 했었던게 이렇게 담겼구나! 편집은 이렇게 하셨구나 등등 새로운 것들을 많이 느꼈습니다. 완성된 영화들을 보니 영화를 만드는건 꽤나 긴 여행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감상하는건 짧게는 10분 길게는 3시간 정도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니까요 그 과정을 하나하나씩 정성스럽게 밟아가는거 정말 의미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6. 텐시를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사실 전 이미 지인 두명한테 텐시 추천했습니다ㅎㅎ 일단 영화 만드는거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께는 완전 추천이고, 전공자는 아닌데 영화쪽으로 가고싶다 하시는 분은 꼭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거랑 직접 만들어보는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걸 저도 깊이 깨달았어요!
7. 추가질문 - 영화 찍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 저는 두 영화에서 모두 미술감독을 맡았었는데요 원래 영화 만들때는 소통이 중요하다 라는걸 익히 알고있었어요 저는 그게 직접 촬영하는 현장에서 중요할거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사람들이랑 함께하는 일이니까요. 근데 미감을 해보니까 연출자랑 많이 그리고 깊게 소통하는 일도 매우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가 그리는 그림이랑 연출자가 원하는게 서로 다르다면 조율해서 명확한 방향을 정해야 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보고 이야기해야 좋은 그림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이건 미술에서만이 아니라 영화 찍을 때의 다른 분야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 때의 깊은 논의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