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직업, 자기가 들었던 수업과 기수시)
안녕하세요 텐시 13기 제작반 수업을 들었던 정지혜 입니다.
저는 촬영감독과 조연출로 참여했어요 !
2. 어떻게 텐시를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나요?
작년 이맘때쯤부터 영화에 대한 꿈이 서서히 생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인스타에서 관련된 정보와 계정을 찾다보니 (기특하게도) 알고리즘이 저를 텐시로 이끌어준것 같아요 ! ㅎㅎ
3.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
우선, 대부분의 수강생이 영화전공은 아니면서 (물론 영화전공생분도 계셔요)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분들이셔서 수업을 듣는 내내 한마음 한뜻이 된다는 점이 좋아요. 어색한 사이였어도 그 마음으로 연결된 느낌이 저에겐 굉장히 든든했거든요 ㅎㅎ
튜터님의 수업은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안에 해결해야 하는 실습으로 연결되는데요, 샷에 대한 이해, 미술, 사운드 등 수업을 듣고 난 이후에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진행됩니다! 머리로 들었던 것을 바로 뽑아내야 하는 과정이 약간 어려우면서도 이해하는데 효과적이었어서 좋았어요
4. 영화 준비하면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
준비하는 과정부터 촬영현장까지 모든 것이 다 생생합니다 정말로요..!
제가 영화에 대한 경험이 이전에 없었기 때문에, 텐시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욕심(?)을 부렸어요ㅎㅎ 영화 만드는 과정을 최대한 가까이서, 코앞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신기루>에서는 촬영감독을, <심화반>에서는 조연출을 해보았는데요, 우선 둘다 쉽지 않았었던것 같아요 ㅎㅎ (그치만 저는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루>에서는 연출자님과 로케를 함께 돌아다니고, 밤을 홀딱 새서 콘티를 짰었는데, 힘들면서도 '내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중이구나..' 하는 그 생각에 되게 뿌듯했어요!!
<심화반>에서는 연출자님을 도와서 배우분들 오디션도 보고, 전날까지도 재료를 구하러 다니고, 출연하시는 여러명의 엑스트라 분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했었는데, 이 역시도 정신없고 바빴지만 '내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깊숙히 참여중이구나..'하면서 되게 보람을 느꼈어요!!
촬영 이후 뒤풀이때 서로가 서로에게 고생했고 수고많았고 고맙다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초반의 수업 때와 다르게ㅎㅎ)더 친밀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참 좋았습니다 ㅎㅎ
5. 상영회를 하고나서 느낀점
제가 맡은 부분에 있어서는 연출자 분께 미안한 마음도,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 그만큼 앞으로 더 실력을 갈고 닦으며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마구마구 들었구요..!
그리고.. 안락한 텐시 스튜디오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의 영화를 집중해서 감상하고, 그에 대해 묻고 답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음.. 뭐랄까, 되게 온기를 느꼈어요 ㅎㅎㅎㅎ
이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일 수 있는거 자체가 되게 소중한 시간이고 기회일 수 있겠다.. 란 생각에 혼자 뭉클뭉클 했습니다
6. 텐시를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의 불꽃이 가슴 속에서 막 일어나고 있는 분들께 가장 추천드리고싶어요!
텐시는 그 불꽃을 잘 타오를 수 있게끔 도와주거든요
텐시를 거치며 영화는 절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 작업이라는걸 절실히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에 대해 배우고, 이야기하고, 만들고, 또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하는 모든 과정이 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 있다는걸 느꼈구요.
텐시 아카데미는 그러한 과정을 걷기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되어줍니다 !
튜터님, 전 기수 텐시 분들, 그리고 13기 동기분들 모두에게 정말 많이 감사해요
텐시를 통해 알게 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기회에 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