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직업, 자기가 들었던 수업과 기수시)
14기 제작 + 편집반 수강한 박민재입니다. 반도체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텐시를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나요?
인스타그램을 영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팔로우한 페이지가 전부 영화 관련 페이지여서,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자연스레 텐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기에 바로 신청!...을 한 건 아니고, 영화 전공자가 아닌 + 직장인인데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지 문의 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편집까지 끝난 지금 되돌아보면... 튜터님이 말씀하신 대로 충분히?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었고, 후회 없는 올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3.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
영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이론 수업, 실제 영화 현장을 간접경험 해볼 수 있는 실습, 애정이 담긴?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받던 시나리오반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직접적으로 영화를 준비하고 실제 촬영했던 마지막 한 달!!! 프리 프로덕션부터 편집 및 상영까지, 정말 영화 제작 과정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4. 영화 준비하면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
영화 촬영 당일 주연배우의 갑작스러운 잠수로 촬영이 무산될 뻔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튜터님과 다른 텐시 분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새로운 배우분을 캐스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딜레이되어, 새벽까지 촬영을 진행하는 강행군이었는데도...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촬영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5. 상영회를 하고나서 느낀점
이제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제작의 마무리는 상영입니다. 많이 부족한 작품이지만 다들 즐겁게 관람해 주셨던 따뜻한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들 예정입니다. 프리 프로덕션부터 상영까지 매 순간이 힘든 만큼 즐거웠기에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6. 텐시를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제작 과정에서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혼자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기에는 너무도 막막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텐시는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윤활유가 되어주기도, 잔소리?를 통해 촉매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영화 촬영이라는 꿈을 가진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추가로 영화 제작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게 된다면 더 깊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결국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게 되었는데...(진짜 광고 아님...) 일단 해보세요!!!
P.S.
튜터님이 텐시 운영은 정말 잘해주십니다. 그런데... 마케팅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영화 이론 수업 / 실습 / 시나리오 / 촬영 / 편집 등 정말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심지어 영화 관람 모임(텐텐시네마)을 가지기도 하고, 개인 작품 제작 시 텐시 분들이 도움을 주고받으며, 텐시 밖에서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기도 해요. 이런 것도 좀 어필을 하셔야 할텐데... 어쨋든 정말 좋은 경험이고, 다들 꼭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쓰다 보니 광고 같은데, 누명을 벗고자 실제 상영회 사진 첨부합니다. 아래에 머리 큰 사람이 접니다. 텐시 후배?님들 다음에 꼭 영화 촬영장에서 봬요! 텐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