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직업, 자기가 들었던 수업과 기수시)
안녕하세요. 안승수입니다. 무대연기만 하다가 매체 연기로 전향하려는 배우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15기를 들으며 제작반+이야기반+편집반을 수강하였습니다.
2. 어떻게 텐시를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나요?
처음엔 제가 대부분 무대 연기에 경험들은 가지고 있으나 매체 연기는 처음이라서 여러모로 알아보던 중 인스타에서 우연하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이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영상을 짧게나마 찍고 편집해보고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에도 흥미가 있었는데, 그것의 집결이 '영화'로 모이게 되면서 여러 경험들을 해보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
제작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 들을 체화해볼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작이론은 전반적인 이해를 구할 수 있었는데 특히, 영화 미학 같은 경우 학부때는 어찌보면 지루한 미학의 이해와 같은 과목이였다면 이곳에선 영화를 좀 더 다채롭게 바라보고 또 조성할 수 있는 부분을 배우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시나리오반에선 어떻게 해서 짧은 소재가 길고긴 시나리오로 변하게 되는지에 대해 몸으로 직접 고생해가며 만들어 볼 수 있었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피드백 받는 것이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실제로 촬영을 들어가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4. 영화 준비하면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
프리때 로케이션으로 쩔쩔매던 기억, 제 시나리오에 열정으로 임해주신 배우님들을 오디션에서 만나뵌 기억, 촬영 준비, 촬영장에서의 고난 속에서 멘붕이 오는 절 끌어당겨주신 모든 텐시 선배님들. 동기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5. 상영회를 하고나서 느낀점
문득 상영회 도중에 주변에 공기를 느꼈는데, 제가 14기때 느꼈던 그 조용하지만 모두가 집중하는 그 공간의 느낌을 다시금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큰 화면으로 다시 제 영화를 보니 편집할때 그렇게 자주 보던 영화임에도 또 다르게 보이고 이런저런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GV시간에는 사실 많은 질문이 없지 않을까, 지루하게 보진 않으셨을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질문들과 관심과 격려의 말씀들을 주셔서 고생한 것들이 의미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 텐시를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혼자서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갈고 닦아오신 재야의 많은 분들이 텐시라는 문을 열고 들어와 더 많은 사람들과 영화에 애정을 쏟고 찍고 이야기하며 더 많은 걸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라고 누구나 생각하다가 그만두는건 쉽지만 일단 해보자- 라고 선택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다음에 텐시안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