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텐시 21기 예지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 남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뜰살뜰하고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 텐시를 인스타 광고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영화를 좋아하고 제작 프로세스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죠.
손꼽을 만큼 가장 좋았던 점은 똑같은 하나의 큰 목적을 가지고 비슷한 양의 열정을 쏟아부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는 돈때문에 누구는 일 자체가 좋아서 등 열정의 크기와 노력의 정도가 모두 달라서 매번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갈등이 벌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현실속에 치이다가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어둠속 희망 빛 한줄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일에 회사에서 업무하는 강도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힘들지만 정신적 에너지는 되려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영상 제작 업계에 몸담으며 일하고 있지만, 실무를 떠나 영상이란 것 자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열정 없는 회사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들었던 수업. 제작에 참여했던 시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하다 못해 영상 업계에 계속 몸담고 싶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영상 업계 정말 더럽고 치사한 일들 많잖아요. 내가 왜 이 업계에 몸 담고 싶어 했는지, 내가 왜 이걸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