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윤혜성 입니다.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고, 텐시 6기로 시나리오 쓰기부터 편집 수업까지 참여했습니다.
2. 어떻게 텐시를 알게 되었고 신청하게 되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텐시 홍보 피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살면서 시나리오를 써 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신청했습니다. 또한 영화 촬영을 할 때 다양한 역할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3.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장 좋았던 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전공과 관심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대해 가치와 생각을 공유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이렇게도 받아들여질 수 있겠구나. 새롭게 눈이 뜨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사실 시나리오에 저와 관련된 오랜 이야기를 담았는데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을 들으면서 새롭게 해석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또한 글을 쓰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영화 촬영에 참여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텐시에 참여하면서 영화 촬영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스크립터라는 존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직접 그 역할을 맡아 하면서 영화 촬영에서 스크립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나 자신의 삶에만 몰두하며 살다가 다른 세상을 엿보고 알아가는 경험을 하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삶, 일이 존재한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많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지만 시나리오 발표할 때 꽤나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잘 마무리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표하기로 했지만 은근히 긴장이 됐습니다. 몇 개월 동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수정 작업을 해온 작품이 완성되는 걸 보며 작품 하나 하나마다 감탄했습니다.
사실 시나리오 투표 0표 나왔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특히 기억이... :)
4. 영화 준비하면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때는 배우 역할을 할 때 였습니다. '연희와 은서' 작품에서 게스트하우스 관리자를 연기할 때 차를 따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씬 첫 촬영에서 저도 모르게 손을 떨더라구요. 스스로도 당황스러우면서도 나름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때의 공기가 기억에 남아요. 시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NG를 내지 않으려고 다들 노력하는 상황이어서 제가 또 다시 손을 떨어서 NG를 낼까봐 엄청 긴장이 됐거든요. 긴장감이 도는 상황 속에서 다들 제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부담 느끼지 않게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영화든 무엇이든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텐시에는 항상 함께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5. 상영회를 하고나서 느낀점!
코로나 상황 때문에 상영회를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하게 됐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함께 감상하고 느낌을 나눌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각자 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분위기 있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촬영까지 모두와 함께 찍은 영상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묘했습니다. 몇 문장의 시놉시스가 몇 장의 시나리오가 되고 글에 불과했던 장면들이 사람들로 채워지면서 생기를 얻고, 하나의 영화가 된다는 게 확 와닿았습니다.
6. 텐시를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반드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영화나 예술 쪽이 아니라고 해도 텐시에서 글을 쓰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에 깊이가 생기고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가 그랬듯 평소 생각도 해보지 못한 역할들을 맡고 작품 속 인물들을 보며 새롭게 드는 생각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텐시를 추천합니다. 물론 특히나 연기, 시나리오 쓰기, 영화, 영화를 만드는 작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완전 추천해요!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7. 텐시에 참여하고 싶지만 망설이시는 분들께!
망설이지 마시고 시작해보세요! 저는 시나리오 하나 꼭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또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텐시에 관심이 갔고 꽤 오래 이것 저것 비교하며 지켜봤어요. 상담받고 확신이 서서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텐시 6기 이후에도 인연이 닿아 다른 작품들에도 참여를 할 수 있었어요. 한 사람을 움직이고 그 인생을 닦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인연'인 거 같아요. 텐시와의 인연으로 저는 또 제 삶에 새로운 목표들을 세웠고 새로운 경험들을 얻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영화를 찍으면서 분명 그 인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텐시에서 다정하고 속 깊은 사람들과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mart한 텐시와 함께 저처럼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가는 그 여정을 만나보시길 권해요. 매일 삶에 변화를 꿈 꾸고, 또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
텐시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