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시 9기에서 배우 지망을 했고 실제 제작참여는 조연출로 참여했습니다.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인스타그램의 홍보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2달의 시간동안 일주일에 한번 듣는 수업이였지만 저한테는 좀 어려운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연기에만 생각이 있었지 영화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이론수업과 그리고 카메라수업 그리고 사운드에 대한 이해가 꼭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꼭 내가 이 수업을 들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내 분야가 아닌데 굳이 말이죠. 하지만 실제 제작으로 들어가니 들었던 수업을 바탕으로 해서 로케이션에서 실습을 하는데 너무 현실적인 수업이라는 것을 뼈가 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후회했죠. 좀 더 열심히 수업을 집중할걸. ㅜㅜ . 연기도 카메라가 어떻게 비춰지는 걸 계산을 해서 움직이는 게 화면을 잘 살리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영화의 모든 장면은 치밀한 계산과 동선 그리고 모든 스텝들이 합이 있어야 하는 결과물이라는 걸 경험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총 2편의 영화가 제작되는데 하나는 조연출로 참여했고 하나는 코로나가 걸려서 출연이 무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연출로 제작에 참여하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친구들이 늦은 시간까지 지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감동이였습니다.
무엇보다 텐시의 수장인 서원철 튜터, 그리고 안소연 튜터의 열정적인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현장에서 대충대충하는 모습이 아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현장에서의 돌발 상황에서 촬영을 어떻게 해서라도 마칠 수 있게 조명, 카메라, 소품을 세심하게 세팅하고 지시하는 모습에 수업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모습은 늦은 촬영시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왔는데 그 빗속에서도 조명을 세팅하며 조명기둥을 붓잡고 온 몸으로 비를 맞고 서 있던 안소연 튜터의 모습이 영화처럼 저의 머릿속에 살아있습니다.
텐시는 영화배우의 꿈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무작정 허상에 사로잡힌 생각을 버리고 현실적인 제작현장에 참여해서 영화의 전반적인 이해를 가지고 실습을 하면서 본인은 어떻게 하면 더 연기를 잘 할 수 있는지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기수는 계속해서 텐시의 영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튜텨들의 순수한 열정이 있으므로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될거에요... 영화제작의 꿈나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