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 임현민입니다.
텐시 숏필름 2기이고 연출과 조연출을 했습니다.
- 텐시를 알게 된 계기는 인스타 광고였습니다.
과거 텐시 프리미엄 5기를 했었는데 당시에는 영화에 대한 이해와 카메라에 대한 이해, 그리고 배우로서 포트폴리오를 쌓기 위해 수강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고민시 배우님과 구교환 배우님처럼 나의 이미지에 맞는 단편영화(독립영화)를 직접 연출하고 배우로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침 텐시 숏필름 과정이 생긴걸 알게 됐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텐시 수업을 들으면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평등한 권력구조입니다.
나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론 수업과 실습,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나이를 모르기 때문에 편견 없이 서로를 대할 수 있었습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영화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니 좋은 시너지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콘티를 짜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숏필름이다보니 기간이 짧아서 시나리오를 쓸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텐시에서 제시해준 시나리오 중 선택했는데 저 포함 두 명의 연출자 모두 같은 시나리오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같은 시나리오라서 비슷한 영화가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지만 막상 다른 연출자와 콘티를 공유해보니 시나리오 해석부터 표현 방식이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조언을 해주며 재미있게 준비했습니다. 같은 시나리오라도 연출자에 따라서 영화의 색깔이 달라지는게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 그리고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콘티로 생각했던 것과 현장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일치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세심하게 조율하며 촬영을 진행했을텐데 시간관계상 포기하고 넘어간 컷들이 있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텐시 숏필름을 신청했던 취지에 맞게 제 개인작품을 할 때에는 욕심을 내서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텐시를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연기영상이 필요하신 분들, 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 영화 스텝으로 현장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 모두 추천드립니다!
청소년, 청년,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살아있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텐시 프리미엄을 했던 입장으로 좀 더 다양한 경험하고 싶은 분들, 영화제 출품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텐시 프리미엄 강력 추천합니다!!
즐거운 텐시!! 안 해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