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시 9기에서 연출과 사운드감독을 경험했던 임태봉입니다. 개인적으로 단편영화를 만든 경험은 있었지만, 지인의 추천을 통해 신청하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텐시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 메이트’가 생긴다는 점에 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창작물들보다도 영화는 더욱 혼자 만들기가 어려운데, 이런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왔어요. 특히 이전 기수분들과도 협업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인 거 같습니다.
텐시 이전에 영화 현장에서는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너무 많았고, 연출자로서는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촬영을 하게 되면서는 ‘텐시’라는 제작자가 있다는 것이 상당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큰 그림이나 준비를 텐시에서 도와주고,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역시 마음 놓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은 학습에 있어 좋은 커리큘럼이 될 거 같구요, 경험이 있는 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 ‘영화 메이트’를 얻어간다는 데 있어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